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이 “당 대표가 돼면 수원과 성남의 도심 군사비행장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관련기사 3면
남 의원은 2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수원을 비롯한 성남 등 도심 군사비행장으로 인해 도민들이 재산권도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이어 “현대화된 비행장을 새 부지에 물색하고, 구조조정해 첨단 군사비행시설 만든 후 이전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전 후 비행장 부지에는 도민들이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최첨단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이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의원은 이와관련 “비행장 이전 추진은 대통령이 해야하는 일”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의 주요과제로 약속하고 차기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게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의원은 또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김문수 지사와 머리를 맞대고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김 지사의 정책은 도지사 인수위원회 시절 위원장이었던 본인과 기초를 닦아놨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곧바로 김 지사와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김 지사는 이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