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의장 나원식)가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사실상 도로 기능을 상실한 국도 3호선·37호선 확장 및 포장공사의 조기 완공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제1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국도 3호선 및 국도 37호선 확장 및 포장공사의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이달중에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 관계부처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분단 후 60여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연천군민의 안전성 확보와 이동 편의,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국도 3호선과 37호선 확장 및 포장공사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지난 2004년 11월에 착공한 국도 3호선 연천~신탄리는 2010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그 기한을 2013년 12월로 연장했는데도 불구하고 공정률이 42%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장은 “국도 3호선·37호선은 왕복 2차로로 폭이 좁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아니라 교통체증으로 연천군의 외부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정부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배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