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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송림초등학교

우리가락 배우며 푸른 꿈 무럭무럭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창의력 UP
자치위 활동 강화 봉사 참여 유도

 

수원 송림초등학교가 가야금부와 티볼부 등을 운영하며 예체능 특성화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독서교육 활성화와 학생자치위원회 강화, 학부모 평생교육 등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학생,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다.

지난 1999년 수원시 장안구에 개교한 송림초는 ‘푸른 꿈을 머금고 밝게 자라나는 어린이’를 교육지표로 삼고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며 자율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해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가야금부는 송림초의 대표적인 교육활동으로 전통문화를 익히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어우러지며 인성교육에 집중했다.

학생들의 실력은 매년 향상돼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도 우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가야금부의 성공적인 예술·인성교육을 통해 송림초는 플룻부, 바이올린부, 밴드부, 재즈댄스부 등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를 구성하고 지원하게 됐다.

또한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입한 티볼(투수 없는 야구 형태) 경기는 교내에서 인기를 끌며 송림초만의 독특한 체육문화를 만들었다.

야구는 넓은 공간에서 투수가 던진 공을 맞춰야 해 어렵고 불편하지만, 티볼은 좁은 공간에서 타자가 직접 공을 올려 맞추기 때문에 학생들이 쉽고 재밌게 참여한다고 송림초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교내에서 학생들은 ‘티볼 스머프’라는 동아리에서 운동하고, 체육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반별로 티볼 경기를 벌인다. ‘티볼 스머프’는 지난해 전국초등학교 티볼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송림초는 수원지역에서 티볼 종목을 선도적으로 육성하며 올 상반기 수원교육장배 티볼 경기대회를 주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와함께 송림초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이중 ‘도서관 나들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교도서관 이용 현황을 관리하며 개인별, 반별 상품을 지급해 독서활동을 유도하고 ‘학급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은 희망학급의 교실에 한 달동안 희망도서를 비치해줘 독서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학교도서관에서 학부모 독서도우미들의 동화구연과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1~22일에는 학생 20명, 학부모 20명 등 40여명이 강원도 정선으로 독서캠프를 다녀왔고, 학기별로 독서축제와 독서골든벨을 시행해 책과 함께하는 학교문화를 만든다.

이외에 송림초는 민주적인 학생자치위원회 활동을 육성해 학급 임원들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1년간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해 취미·학습활동을 지원하고 학교참여를 유도한다.

홍종선(57) 교장은 “학습자 배움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수업혁신과 학교혁신을 이뤄내고 배움과 나눔을 통한 학교문화 형성으로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학생들을 양성하겠다”며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자치를 최선에 두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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