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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혁신학교 운영 성과 ‘굿’

13개 초·중학교 70% 공교육 정상화 모델 역할 수행

도내 혁신학교 중 70%가 공교육 정상화 모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부터 2년간 혁신학교를 운영한 도내 13개 초·중학교에 대해 최근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9개교(69.2%)가 공교육 정상화 모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3개교는 교육과정 다양화가 필요하고, 1개교는 운영 상황이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중간평가는 혁신학교 지정 2년차인 1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우수 학교는 계속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미흡한 학교는 지정을 취소하게 된다.

혁신학교는 2년차에 중간평가를 통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4년차에 종합평가를 실시해 연장 여부를 정한다.

높이 평가된 성남 보평초, 고양 덕양중 등 9개교는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와 민주적 학교운영 등 혁신학교 취지에 맞게 운영됐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만족도가 86%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이들 학교는 교수·학습 지원 중심으로 운영하고, 교사들 또한 자발적으로 학교혁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김포 A초, 성남 B여중 등 3개교는 교육과정 다양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 C중은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자발성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잠정적으로 혁신학교 지정을 해지했지만, 올 초 신임 교장이 부임해 새롭게 학교를 운영한 것을 감안해 6개월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면 평가, 방문 평가 등을 거쳐 혁신학교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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