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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초교 교감 행정실 폐쇄 논란

전공노 부당초과 수당 지급 직원 갈등…행정실장 실신

평택의 한 초등학교 교감이 학교조직효율화 사업을 위해 행정실을 강제로 폐쇄하던 중 이를 거부하던 행정실장이 실신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는 해당 학교 교감이 지난 수개월간 신규 교사들의 부당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게 해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주장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7일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에 따르면 평택의 한 초교 A 교감은 지난 4일 학교장이 병가인 상황에서 학교조직효율화 사업으로 교무실과 행정실을 통합시키기 위해 강제로 행정실을 폐쇄하려 했고, 이를 반대하는 B(여) 행정실장이 저항하다가 실신했다.

특히 A 교감은 지난 4월 부임한 후 부당한 업무지시로 행정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는 성명을 통해 “A 교감은 강압적으로 부당하게 행정실로 업무를 전가시키는가 하면, (직원들이) 부당성을 항의하자 폭언을 일삼고 업무를 해태한다는 트집을 잡아 사사건건 간섭과 업부강요로 행정실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수개월간 신규 교사들의 부당 초과근무수당 수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교감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지급하라고 하는 등 공직자로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학교회계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비정규직원들에게도 협박성 발언을 입버릇처럼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 취재진은 학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에게 전화연락을 했지만 회피했고,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행정실장에게 병문안을 다녀왔다”며 “부당 초과근무수당 수령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이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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