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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학교폭력 ‘다시 고개’

경기지역 초중고교 폭력사건 지난해 다시 증가세 ‘전국 최고’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폭력사건이 2008~2009년 잠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유정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경기지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건 수는 2006년 661건에서 2007년 2천471건으로 증가했다가 2008년 1천985건, 2009년 1천307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2천14건을 기록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가해학생 수도 2006년 783명 2007년 6천952명, 2008년 5천748명, 2009년 3천586명이었다가 지난해 5천334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2006년 3천980건, 2007년 8천444건, 2008년 8천813건, 2009년 5천605건, 지난해 7천823건을 기록했다.

시·도별 건수는 2006년 서울이 1위였던 것을 제외하고는 2007년 이후 4년 동안 경기가 1위였다.

5년간 학교폭력건 합계는 경기 8천438건, 서울 7천125건, 부산 3천186건, 대구 2천19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학생들은 서면사과, 접촉ㆍ협박 금지, 학급 교체, 전학, 학교ㆍ사회봉사, 특별심리교육, 출석 정지, 퇴학 등의 처분을 받았고, 피해 학생들에게는 심리상담, 일시보호, 치료요양, 학급 교체, 전학 권고 등의 보호조치가 내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 수가 많고 ‘학교폭력 관련 법률’에 따라 사소한 일도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보고하도록 지도하고 있어 수치가 높게 나온 것 같다”며 “도교육청은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학생인권조례 시행과 인권교육, 다양한 폭력 예방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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