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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쿨하거나 배아프거나…'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되는일 하나 없는 노처녀 ‘애니’
친구 결혼식 선언에 질투심 폭발
들러리 준비는 삐딱함을 부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웃음 자아내

 

■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25일 개봉

2년 전 라스베가스에서 총각파티 후 신랑 실종사건이라는 지독한 행오버를 겪었던 세 친구 ‘필’(브래들리 쿠퍼), ‘스튜’(에드 헬름스), ‘앨런’(잭 가리피아나키스). 이번엔 ‘스튜’의 결혼식을 위해 태국으로 건너간다.

이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조심하며 ‘딱 한 잔’만 마셨는데, 다음날 앨런은 머리가 다 밀려 있고, 스튜의 얼굴엔 현란한 타투가 새겨져 있다.

여성 공감 1000% 코메디라 불리며 지난 5월 미국에서 개봉해 현재 1억 5천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이 25일 국내에 개봉한다.

다른 여성 영화와 달리 조금은 ‘찌질한 여성’이라는 주제로 주인공은 되는 일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실연에 해고까지, 인생 최대 위기에 몰린 애니(크리스틴 위그).

최악의 상황에 다다른 그녀에게 어린 시절부터 베스트 프렌드였던 릴리안(마야 루돌프)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결혼을 선언한다.

행복해 하는 절친의 모습에 겉으로는 쿨한 척, 그녀의 들러리를 서기로 하지만 속으로는 결혼은 커녕 실연에 해고까지 당한 자신의 막막한 현실에 솟구쳐 오르는 질투심에 위기감까지 생긴다.

속마음과 다르게 베프의 결혼식을 완벽하게 준비해야하는 애니의 질투본능 좌충우돌 사건 사고와 그녀의 특별한(?) 친구들이 선사하는 여성 공감 코미디 영화다.

여름 성수기 시즌에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포물과 액션물의 홍수 속에서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은 결혼 적령기의 여성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코믹한 에피소드와 개성만점 여성 캐릭터 군단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완벽한 결혼식을 꿈꾸는 현실 초월 신부 릴리안, 그녀의 절친이자 들러리계의 허당 대표 애니, 들러리 대표 자리를 노리는 사교계의 밉상 헬렌, 여기에 신랑의 여동생이자 푸드 파이터 메건, 아들 셋과 매일 전쟁을 벌이는 잿밥 추적 본능의 유부녀 리타,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허니문에 대한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베카까지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개성 넘치는 여성 캐릭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 예기치 않은 재미와 새로운 코미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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