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흐림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9.6℃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6.6℃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7.4℃
  • 구름조금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7.7℃
  • 맑음고창 27.4℃
  • 맑음제주 28.7℃
  • 구름많음강화 28.1℃
  • 구름많음보은 24.9℃
  • 흐림금산 25.7℃
  • 맑음강진군 28.1℃
  • 구름많음경주시 26.9℃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보건인턴교사 사업 ‘눈가리고 아웅’

도교육청 ‘궁여지책’ 학교 예산으로 채용 유지
도내 보건교사들 ‘무원칙한 사업 조정’ 비난

<속보>경기도교육청이 올 2학기 보건인턴교사 채용 사업을 중단한 후 비판 여론이 일자(본보 7월 11일자 22면 보도) 궁여지책 차원에서 일부 학교의 자체 예산으로 올 연말까지 채용을 유지하고 일부 보건인턴교사를 보건교사 미배치교 근무로 전환시켜 ‘무원칙한 사업 조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예산 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올 2학기 보건인턴교사 189명의 채용 사업을 중단했다가 1학기 사업에 참여한 학교 중 74개교의 자체 예산으로 74명의 보건인턴교사 채용을 연말까지 유지하게 했다.

또한 보건교사자격증이 있는 보건인턴교사 27명을 기간제교사로 전환해 2학기부터 연말까지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배치했고, 자격증 미소지자 65명의 보건인턴교사는 연말까지 보건교사 미배치교에서 보건전담교사(담임교사)를 지원하게 했다.

23명의 보건인턴교사는 개인사정 등으로 스스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당초 올 3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과대학교 189개교에 보건인턴교사 1명씩을 배치하려 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1학기 사업만 적용하고 일부 계약을 파기해 2학기 사업을 재조정한 결과를 낳았다.

도내 보건교사들은 도교육청의 보건인턴교사 사업의 변경에 대해 ‘무원칙한 조정’이라며 반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보건위원회는 “일부 학교에서 보건인턴교사 채용을 유지했지만, 이는 모두 학교 자체 예산으로 이뤄지는 등 관련 사업이 무원칙하게 조정됐다”며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기간제교사와 인턴교사를 배치한 것은 과대학교 보건에 대한 책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기간제 보건교사와 보건인턴교사 배치를 우선에 뒀다”며 “과대학교 중 자체 예산을 마련한 곳에서 보건인턴교사를 연말까지 채용하도록 해 문제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