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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장애인 고용률 ‘꼴찌’

전국 16곳 중 2년간 ‘최하위’ 평균 0.99% 보여
지원자 수 적고 합격률 저조… 개선방안 시급

경기도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채용률이 최근 2년 연속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꼴찌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 방안이 요구된다.

24일 고용노동부의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고용 현황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채용률은 2008년 0.71%, 2009년 0.84%, 2010년 0.99%로 조금씩 증가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2008년 13위에 이어 2009년부터 2년간 연속 꼴찌를 기록했고, 특히 2010년의 경우 시·도교육청을 포함해 전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중 장애인 채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교원 임용고시에 지원하는 장애인 수가 적고 합격률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장애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까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공무원을 전체 정원의 2%까지 고용하게 했다가 지난해부터 3%로 확대했고, 중증 장애인 1명을 고용하면 2명을 채용한 것으로 인정해 고용률에 반영하고 부담금을 산정한다.

도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채용 현황은 정부의 기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장애인 공무원으로 교원은 0.66%, 지방공무원은 3.11%를 채용해 평균 고용률 0.99%를 보였다. 지방공무원의 경우 국가 기준인 3%를 갓 넘었지만 교원 채용은 현격히 떨어진다.

올 초등교원의 경우 장애인 54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6명이 응시해 5명이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고, 중등교원은 장애인 25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응시자 과락 등의 문제로 18명만 채용했다.

도내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은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이 저조한 상황에 도교육청이 장애인 의무 고용 기준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많은 장애인들이 도교육청 공무원 채용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원 임용고시가 까다로워 전국 시·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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