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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산하 도서관 장애인 사서보조 전무

특수교육 교사들 “장애학생 채용 계획 마련” 희망

도내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이 저조한 가운데 경기도는 올해부터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한 계획에 따라 공공도서관에서 장애학생의 사서보조 채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도교육청 산하 도서관은 장애인을 사서보조로 채용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장애인 사서보조 확대 계획에 따라 올 초부터 도내 도서관에서 특수교육·복지연계형으로 장애학생을 사서보조로 채용하고 있다.

올 4월 기준으로 도내 151개 도서관 중 91곳에서 149명의 장애학생을 사서보조로 채용했고, 14곳에서 18명의 장애학생들이 행정도우미(사서보조 역할)로 채용됐다.

이들은 1년 계약직으로 사서보조는 월 20만원을 받고, 행정도우미는 월 85만원을 받는다.

도는 당초 이 사업을 추진하며 사서보조의 월급을 85만원까지 올릴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학생 사서보조 채용은 계속 확대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체 도서관에서 장애학생을 1명 이상씩 채용할 계획”이라며 “인건비 문제는 사서보조 장애학생 중 일부를 행정도우미로 전환시켜 임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도교육청 산하의 도서관에서는 장애인을 사서보조로 채용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에서 도교육청 산하 10개 도서관의 사서보조 채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8곳에서 사서보조를 3~5명 채용했지만, 이중 장애인은 한 명도 없었다.

도내 특수교육 교사들은 “장애학생 중에는 책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고 이들은 적은 임금이지만 사서보조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며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도교육청이 산하 도서관의 장애학생 채용 계획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서보조는 단기 계약직이기 때문에 장애학생들의 취업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도교육청은 장애인 교원 채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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