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코미디 감각과 적성을 키워주는 코미디학교를 개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코미디학교를 개교했다.
코미디학교는 웃음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교육레크레이션을 일상화해 코미디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심층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1시~12시 30분까지 여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창작 코미디 시연, 강평, 발성, 화술 등을 교육한다.
코미디학교는 MBC 개그맨이자 뽀뽀뽀 달봉이 역할을 맡았던 정귀영 씨의 교육활동 기부로 준비됐고, 황정안 MBC 작가 등을 강사로 해 코미디 이론과 실기수업 등으로 이뤄진다.
이날 개교식에서 곽수영 여주교육장은 “학생들이 웃음을 통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행복한 학교로 변화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전국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주=이달재·이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