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흐림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32.6℃
  • 서울 27.5℃
  • 흐림대전 28.0℃
  • 맑음대구 31.3℃
  • 맑음울산 31.8℃
  • 구름많음광주 29.0℃
  • 맑음부산 30.1℃
  • 구름조금고창 29.5℃
  • 맑음제주 31.0℃
  • 구름많음강화 26.2℃
  • 흐림보은 27.9℃
  • 구름많음금산 29.4℃
  • 맑음강진군 31.1℃
  • 맑음경주시 32.9℃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영화] 마틸다를 닮은 소녀 복수의 꿈 키우다 '콜롬비아나'

뤽 베송 ‘2011년 레옹’ 재창조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 합류
아바타 여전사 조 샐다나 수조잠입 등 대담한 액션 선보여

 

■ 콜롬비아나/ 31일 개봉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콜롬비아나’는 여자의 한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는 영화다.

1994년 ‘레옹’ 이후 ‘마틸다’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 제작을 꿈꿨던 뤽 베송 감독이 드디어 ‘마틸다’의 복수를 그린 영화를 만들었다.

비록 마틸다는 아니지만 주인공의 처지는 비슷하다.

눈 앞에서 살해당한 부모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하는 여전사 ‘카탈리아’를 통해 2011년판 ‘마틸다’를 재창조했다.

이번 영화는 ‘아바타’에서 여전사 ‘네이티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 샐다나가 주연을 맡으면서 ‘제이슨 본’을 뛰어 넘는 영민함과 완벽함을 갖춘 섹시 여전사 ‘카탈리아’가 탄생, 17년에 걸친 꿈의 프로젝트가 드디어 현실화됐다.

영화는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킬러가 된 여전사 '카탈리아’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섹시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킬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의 조 샐다나는 FBI와 거대 조직에게 동시에 쫓기는 숨막히는 상황에도 치밀한 계획을 통해 집요한 추적을 따돌리는 스마트한 ‘카탈리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무용으로 다져진 조 샐다나의 탄탄한 몸매와 유연함은 우아하면서도 관능미 넘치는 액션을 만들어 내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섹시 여전사를 탄생시켰다.

특히 FBI와 거대 암흑 조직 모두에게 쫓기는 ‘카탈리아’가 아슬아슬한 순간들을 치밀한 계획들로 뚫고 나가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해가는 과정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짜임새 있게 그려낸 완전무결의 시나리오는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들며 화려한 영상에만 치중한 다른 영화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명품 액션 블록버스터의 참 맛을 느끼게 했다. 또 어린 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뒤, 모든 것을 버리고 냉혹한 킬러가 된 ‘카탈리아’의 슬픔과 외로움을 탄탄하게 잡아내며 관객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며, 어느새 관객 모두가 그녀의 복수에 동참하며 통쾌함을 느끼게 만든다.

여기에 살인 현장마다 자신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남겨 거대조직을 유인하거나 삼엄한 감시가 펼쳐지는 경찰서 유치장 안에서 벌이는 대담한 제거작업, 식인상어가 있는 수조를 통한 잠입 등 한층 강력해진 설정들로 여자액션으로는 보기 드문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사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