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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사람방클럽 축제 ‘탄천의 물고기 춤추다’

미술·공예·사진 등 공동창작
각양각색 물고기 135점 전시
회원작품 예술장터도 선보여

성남문화재단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탄천의 물고기가 춤추다!’라는 주제로 제5회 사랑방클럽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미술, 공예, 사진 등으로 이뤄진 전시클럽 회원들이 공동창작을 통해 135개 각양각색의 물고기 작품을 전시한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와 한지를 이용해 풍성한 다산을 상징하는 배불뚝이 물고기, 나뭇가지로 이어지는 자연속의 물고기, 금속성 양철을 입힌 도시의 물고기 등 시민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탄천사랑이 축제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3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빛의계단에서 물고기 작품 제막식으로 갖는다.

시민의 애정 어린 작품으로 탄생한 ‘탄천의 물고기’는 다음달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45개 공연클럽 300여명이 출연하는 특별공연 ‘물 만난 물고기’로 선보인다.

또 성남아트센터 곳곳에 마련된 예술장터에는 회원들의 작품으로 장식된 쇼핑백, 머그컵, 사무수첩 등 실용적인 예술품들이 착한가격으로 선보인다.

예술장터의 수입금과 공연장 모금액은 사랑방문화클럽의 일상적인 봉사활동인 문화공헌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박영택 전시 예술감독은 “‘탄천에서 길어 올린 물고기’라는 제목의 공동 작업은 물고기 형상을 빌어 자연과 생명, 생태계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한편, 전통적으로 기복적인 의미를 지닌 물고기를 제작해서 연등처럼 매달아 기원을 하고 이후 각자 개별적인 공간에서 그 소중한 뜻을 지켜 나가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면서 “미술문화는 단지 개인적 창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미술, 시각이미지의 쓰임과 활용과 관여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시선을 던지는 일에서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방문화클럽은 2010년의 축제에서 악성뇌종양에 걸린 오명진 어린이의 치료비를 위해 ‘함께 불자! 1000명의 색소폰’을 펼치는 등 매년 착한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성남= 노권영·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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