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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선물세트 알뜰고객 손짓

이마트 1~3만원 이하 생활용품 구성
롯데마트 과일 포장 줄여 15% 저렴
홈플러스 ‘3+1’ ~‘10+1’까지 다양
도내 유통업계 추석 선물 ‘실속형’ 대세

사상 유례없는 작황 악화와 고물가 속에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유통업계가 그 어느해보다도 ‘알뜰 고객잡기’에 나섰다. 중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무료배송, 제휴사 카드 할인, 포장재 축소, 선물 추가 증정 등 가격부담을 최대로 줄이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9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수원점을 포함한 전점에서 본격적으로 추석 선물 판매에 돌입했다.

다음달 12일까지 펼쳐지는 이마트의 추석 선물 판매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가격혁명 세트’다. 식용유, 샴푸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30종으로 구성된 이 중저가(1만원미만~3만원이하) 세트는 묶음 포장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30%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서 저렴하지만 실용적인 5만원 미만 중저가의 생활용품,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매출의 주를 이루며 지난해 추석보다 2배 이상인 128%, 111%의 성장을 보였다.

롯데마트의 경우 전국 92개 점포에서 이날부터 12일까지 추석 맞이 ‘통큰 선물세트 존’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폭우와 태풍 등의 피해로 가격이 오른 사과와 배 등 과일 세트 포장을 최대한 간소화 하는 정책을 펼쳤다. 충주(사과)와 나주산(배) 상품을 각 6개씩 모은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1박스·3만2800원)는 포장재 축소로 기존 포장재 상품보다 15% 가격이 저렴하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의 선물세트는 제휴카드(KB 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특정 선물 세트마다 추가로 선물 세트를 주는 ‘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개 세트를 사면 1세트를 더 준다거나(미쟝센 스타일리쉬1호·2만9천900원), 5개를 사면 1개 더(네슬레 수프리모세트 12호·1만4천800원) 등 ‘3+1’부터 최대 ‘10+1’까지 추가 증정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배송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해보다도 높아진 추석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최대한 저렴하고 실속있는 제품 위주로 추석 선물 전을 준비했다”며 “올 추석은 2~4만원 대의 중저가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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