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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저탄소 녹색교통-안전도시 조성 박차

수원시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추진

수원시는 현재 인구 약 110만으로 광교지구와 호매실지구 입주가 완료되면 12만4천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0년 12월말 기준 37만1천대로 이중 자가용승용차가 79%를 자치하고 있어 증가하는 교통수요와 가중되는 온실가스 배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재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수원시의 미래지향적 저탄소 녹색교통 안전도시 실현계획에 대해 살펴봤다.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대중교통의 주이용 수단인 버스의 경우 수원역과 연계한 덕영대로, 매산로, 정조로로 전체노선의 72.7%가 경유하고 있는 등 대중교통이 특정지역에 집중돼 있다.

또 교통수단별 통행분포는 승용차(36.3%), 버스(24.9%), 택시(6.6%)가 총 67.8%로 도로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95%가 도로교통 부문에서 발생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수송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이 절실하다.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이 초기단계에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도시의 교통문제, 환경문제, 도시재생, 미래에너지 고갈에 대비, 그 영역의 확대를 위해 사전예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등 노선 선정 및 경제성 분석,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적용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거버넌스 행정실현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계획 단계부터 시민·전문가·환경단체·운송사업자·시의회·관 등의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각종 문제점들을 사전에 해소할 예정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교통수단인 노면전차·바이모달 트램 도입을 추진해 자가용 중심의 교통문화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유도하고, 버스 노선의 개편 및 다른 교통수단과의 유기적인 연계·환승체계 구축을 통한 수원역 중심의 교통체계 분산,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구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

 

 

 

◆광역철도 녹색교통체계 구축

경기 남부권의 부족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출·퇴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분당선 연장선, 수인선,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조기개통을 달성해 시민들에게 광역 교통편의를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분당선은 올해 국비 1천400억원을 확보, 2012년 12월에는 방죽역 구간까지 개통하고, 2013년말에 전구간을 개통 완료할 예정이다.

수인선은 국비 1천45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현재 공정율은 52%로, 2015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 1단계 사업인 성남 정자~광교간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월에 착공(용인시 구간)해 2015년말 전면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성남시의 미금역 추가설치 요구와 성남 구간 굴착허가 금지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또 수원시 최대 교통 낙후지역인 서수원지역의 호매실을 연결하는 광교~호매실간 복선전철 2단계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 중이다.

이밖에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수원광교~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사업과 국토해양부에서 검토 중인 인덕원~수원(광교)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 사통팔달 교통 요충의 중심도시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대중교통 확충

수원시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광교신도시 및 호매실지구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입주시기별 순차적인 대중교통을 투입하기로 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광역버스 25개 노선과 일반시내버스 27개 노선을 투입하고 광교에서 출발하는 서울방향 4개노선을 신설하고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광교~서울역 및 광교~강남역 방향 간선급행형 시내버스(M버스)를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호매실지구는 운행중인 서울방향 광역버스 2개노선 및 일반시내버스 9개 노선의 증차, 운행경로 변경, 운행계통 분리 등을 통해 노선을 다양화하고, 호매실~서울역방향 광역노선을 추가 신설, 올 12월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기준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자동차 1만대당 2.8명으로 하루 평균 16명이 숨지고 1천명에 가까운 사람이 다치거나 장애를 입는 등 교통사고 발생율은 선진국에 비해 2배 달하고 있다.

특히 교통안전 불감증과 부주의한 운전습관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는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와 교통질서의식 함양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률 30% 줄이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16일 교통 관련 10개 기관·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민·관·경이 함께하는 교통안전 거버넌스체계 구축을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MOU를 체결, 교통사고 줄이기 시민홍보 및 합동 캠페인 전개, 찾아가는 교통포럼 추진, 녹색 교통안전도시를 만드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대기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 및 교통사고율 감소를 위해 승용차 통행량을 30% 줄이기 위해 지난달 16일 39개의 각급 기관·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승용차 없는 날’ 범시민 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어 같은 달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및 녹색교통수단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하루 전인 21일 4천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 전역에서 민·관·경 합동으로 범시민 교통캠페인을 전개했다.

◆도심 고가차도 소음방지 대책

시내에 설치된 고가차도 주변지역의 교통소음 관련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소음저감대책 마련을 위해 소음민원이 빈번한 밤밭고가차도를 비롯해 영통고가 등 7곳에 대한 소음방지대책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특히 사전 검토 및 자문을 통해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지난 5월 보고회를 열고 해당 지역 주변 아파트 등 13개동 55세대를 대상으로 총 220회 소음을 측정, 고가차도별 소음분석 및 구조검토를 통해 소음저감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

이 달 중 고가차도별 주민설명회시 관련 전문가의 저감대책에 대한 검증을 통해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동절기 종합 설해대책

시는 효율적인 제설작업과 설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12년도 설해대비 종합계획을 수립,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 추진을 위해 민간업체 제설장비 임차(361대) 및 시보유 제설장비(96대)를 확보, 민간장비와 제설장비·인력 등의 신속한 동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 발생하는 기상이변에 대비 주요도로변에 제설함을 설치하는 한편, 제설자재 부족현상에 대비, 제설자재 비축량을 전년 대비 150%상향 확보(6천132t)했다.

또 폭설 등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기습강설시 1시간 내 조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구별 비상대비반이 상시 출동이 가능토록 하는 등 비상시 초동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간 합동 상황관리 및 단계별(1.2.3단계) 비상근무조를 확대 편성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돌발적 기상상황에 대비한 강설 징후 3시간 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1시간 전 제설장비·인력을 현장에 배치, 연휴기간 등 취약시간대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사전 비상근무 예고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상습결빙 구간 등 위험지구 및 램프·입체교차로·고갯길 등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책임 담당을 지정 운영하고 세류동 신곡초교 앞 도로에는 자동 융설시스템을 시범 운영, 자동화 방안 등 강설시 신속한 상황대처로 원활한 교통소통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교통문화를 선진화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수원시의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정책을 수립, 교통안전수준 제고를 위한 제2차 교통안전기본계획과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편의시설 및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제2차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 보행우선구역, 걷고 싶은 거리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행환경개선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 향후 5년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람중심의 녹색교통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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