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다 중단된 철도망인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걷기대회가 8일 양주시 일영역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현삼식 시장과 김성수 국회의원, 이종호 시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3천여명 참가해 일영역~부부농원~일영낚시터~일영역 1.5㎞ 코스를 걸으며 교외선 재개통을 염원했다.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교외선 복선전철 개통 추진을 촉구했다.
교외선은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이다.
1963년 고양 능곡~대곡~대정~원릉~삼릉~벽제~양주 일영~장흥~송추~의정부 29.9㎞에 개통됐으나 적자가 누적돼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중첩 규제로 인한 개발 억제에 따른 보상과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교외선 재개통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시민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두부·김치와 함께 불곡산 막걸리를 맛봤으며 일영역사에서는 교외선에 대한 추억이 담긴 사진전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