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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을단풍 여행지 소개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단풍의 계절’이 문을 두드린다.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를 자랑하는 ‘의정부 도봉산’, 곳곳이 절경인 ‘양평 용문산’ 등이 붉은 단풍 옷을 갈아입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또한 도내 위치하고 있는 테마파크도 곱게 물든 단풍의 매력을 뽐내 가족, 연인 등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주말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까운 경기도내 보석 여행지로 전철을 이용해 떠나보자.

 

 

 

 

능선따라 숲길따라 ‘단풍山 황홀경’에 빠져보세요

▲‘경기도의 소금강’ 슬슬 돌아다녀 볼까 - 동두천 소요산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한 소요산은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뜻의 ‘소요’라는 이름처럼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해 주말산행 및 가벼운 하이킹 코스로 적합하다. 높이 587m의 소요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녹음과 폭포, 가을에는 단풍 유별나 예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되는 1km 남짓한 산책로는 단풍 숲이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숲길과 단풍 길을 오르다 보면 자연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색의 잔치에 감탄이 절로 난다. 또 소요산에는 원효대사가 앉아 고행수도를 했다는 원효대와 자재암, 백운암 등의 사찰과 요석공주가 살았던 궁터 등 다양한 문화재가 곳곳에 숨어있다.

찾아가는길: 서울지하철 1호선(경원선) 소요산역 하차. 도보 5~10분 소요.

문의: 소요산 관리사무소 ☎031-860-2065

▲사색과 함께하는 단풍놀이 - 의정부 도봉산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는 도봉산은 북한산 능선이 동북쪽으로 뻗어 우이령을 넘어가는 곳에 우뚝 솟아있다. 도봉산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인데 소요산과 더불어 수도권 시민들의 반나절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달맞이 명소 중 하나인 망월사에서는 절의 운치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 듯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망월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포대능선에 오르면 서울과 의정부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사패산 쪽으로 가는 포대능선의 단풍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찾아가는 길: 서울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2번 출구.

문의: 의정부시청 공보과 ☎031 -828 -2471

▲곳곳이 절경 - 양평 용문산

용문산의 정상에서 뻗어 내린 암릉과 암릉 사이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계곡들과 단풍 숲이 절경을 이룬다.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며 담홍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과 유명산, 중원산, 도일봉 등의 높고 낮은 산자락이 눈앞에 펼쳐진다.

용문산 남쪽 끝의 바위봉우리인 해발 900m의 백운봉은 평지인 주변의 형세에서 갑자기 찌른 듯이 솟아올라 있어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릴 만큼 절경이 돋보인다. 정상에서 뻗어 내린 수많은 바위들 사이에 발달한 계곡의 청명한 물줄기와 단풍의 색깔이 오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 용문산에서 남동쪽 기슭에 자리한 용문사 은행나무는 둘레 10m, 높이 70m로 동양 최대의 높이를 자랑하는 천연기념품 30호다.

찾아가는길: 전철 중앙선 용문역 하차. 버스 이용 30여분 소요.

문의: 용문산 관리사무소 ☎031 -773 -0088

▲도심 속 가을 낭만 만끽 - 서울대공원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랜드는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가을 정취에 한껏 취해 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가까운 도심에서 가을의 낭만, 행복, 사랑이 깃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테마파크가 안성맞춤이다.

동물원 주변 숲에도 단풍이 물들고, 어린이 동물원과 미술관 가는 길 역시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져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특히 아름다운 단풍과 놀이, 축제가 어우려저 온 가족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정문에서 동물원까지 운행되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달리면 시원한 자연 그대로의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단풍의 향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4호선 이용 대공원역에서 1분 출구 하차. 도보 7분 소요.

문의: 서울랜드 ☎02-500-7882~3

▲호숫가로 떠나는 낭만여행 - 일산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에서 근사한 음악이 흐르는 호숫가를 걸으면 노을에 빛나는 찬란한 갈대숲과 바람 한줄기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석양 무렵 호수에 깃든 가을빛에 가슴이 잔잔해진다. 공원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단풍이 물든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며 일상에서 느끼는 못한 행복을 만끽 할 수 있다. 따듯한 점퍼와 도시락, 음료, 돗자리 등을 준비하면 하루 동안의 낭만여행으로 그만이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정발산역 하차. 호수공원 방향으로 도보 10분 소요.

문의: 일산호수공원 관리사무소 ☎031-906-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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