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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감동치안’ 시민의 든든한 파수꾼

고양 일산경찰서 믿음직한 4가지 시책

“주민들이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경찰이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작년 7월2일 부임한 김춘섭(52) 일산경찰서장은 그동안 특유의 친화력과 인자한 성품으로 뛰어난 업무 추진력, 리더십을 발휘해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왔으며, ‘공동주택 등급별 순찰’,‘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아파트 범죄예방 홍보방송’, ‘마중과 배웅을 통한 감동치안 서비스’ 등 4가지 특수시책을 실천한 결과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찰상을 정착시키고 있다.

김 서장은 구 지역치안을 안정화하고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바르게커 나아갈 수 있도록 기초법질서 확립을 강조하며, 서민생활 침해사범 색출, 주민 감동치안활동 프로그램을통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공동주택 밀집지역 특별순찰

서는 최근 아동 및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판단,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지역 특성(공동주택 밀집 지역)에 맞는 치안활동 실현을 위해 공동주택 등급별 집중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방범진단 결과를 토대로 252개 지하주차장을 3개 등급인 A(취약), B(보통), C(양호)으로 구분, 범죄 발생 분석을 통해 지구대 및 파출소별 취약시간대 등급기준에 따라 순찰 주기를 조절 하는 방법으로 범죄 노출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범죄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 지역 내 순찰활동 프로그램 운영

서는 부모와 중·고생 자녀들이 함께 지역 내 순찰활동에 나서는 ‘청소년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도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서장은 그동안 부모 등이 대신 해주는 형식적인 편법봉사활동이 성행하는 것을 지적하고, 가정 내 부모와 자녀의 대화단절이 청소년 비행의 근본원인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서는 부모와 자녀 간 대화단절이 야기하는 청소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청소년 범죄예방 프로그램’은 부모와 중·고생 자녀를 1개조로 편성해 주거지 관할 주변 청소년 비행이 빈번한 장소에서 순찰 활동을 펼치는 제도다.

김 서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하는 동안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졌고, 자녀 스스로 부모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등 끈끈한 가족애로 상호 신뢰를 쌓으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순찰활동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소년 범죄예방 프로그램’은 지난 8월16일 처음 실시한 이후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입소문을 탔고, 그동안 아이들과의 대화단절로 고민하던 학부모들의 신청이 현재까지 277건을 기록, 총 555명이 참가했다.

또 각종 언론사에 ‘발전된 지역방범·봉사활동 제안’으로 보도가 됐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정책 공감’ 블로그에 정부 우수정책으로 게재돼 일산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에 있다.

▲아파트 범죄예방 홍보방송

김 서장은 범죄는 발생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각 과장 및 참모진들과 함께 직접 관내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를 찾아다니며 방송시설을 이용, 범죄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찰이 아파트 단지를 돌며 방송을 통해 빈집털이 예방요령,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대한 주의사항 및 대처요령을 직접 설명해 주고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서장이 직접 범죄예방 및 홍보방송을 해주니 경찰이 더욱 가까이 느껴진다”며 “서장의 방송 자체만으로도 불안감이 해소되고, 경찰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서 방문 민원인 문 앞에서 마중과 배웅까지 ‘감동치안’ 앞장.

서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다가올 수 있고,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경로당을 찾아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장수기원 영정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서 현관에 민원안내 여경을 배치,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주차장에서부터 수사·형사과 사무실 담당자에게까지 친절히 안내해 주고, 민원인들이 서를 방문하는 동안 불안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마중과 배웅’이라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 서비스와 친절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서 뿐 아니라 각 지구대·파출소에까지 전파돼 방문하는 사람들을 문 앞으로 나가 반갑게 마중하고 업무가 끝난 고객들에게는 주차장까지 나가서 배웅해주고 있다.

김 서장은 “항상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아가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찰상 구현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며 “항상 믿고 찾는 경찰, 사랑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서장은 강원청 청문감사담당관, 고성경찰서장, 속초경찰서장, 강원청 생활안전과장, 경기청 기동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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