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의 무한한 잠재력에 매력을 느끼며, 평택항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출신인 김정훈 경기평택항만공사 홍보과장은 오늘도 평택항 홍보·세일즈에 열을 올리며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물류수송 실적이 해마다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평택항은 부산항과 인천항 등 전국 최대 항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부상, 국내 항만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올해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난 9월 기준 94만대를 처리, 지난해 동월 대비 4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중 무역 호조현상으로 평택항을 이용한 여객선 이용객의 증가율도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처리량 역시 37만7천756TEU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이같이 평택항의 놀라운 발전 한 가운데에는 항만 운영기획 홍보와 세일즈 등 제반 업무에 대한 ‘컨트롤 타워’를 수행하고 있는 항만공사가 중심에 서 있으며, 그 중 김 과장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항만전문가 서정호 사장과 함께 평택항 운영활성화를 위해 항만이용 홍보·세일즈를 하고 있는 김 과장은 “상사의 눈치를 살피며 일하는 직원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며 “업무 책임자가 소신을 갖고 일하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EO의 경영마인드도 공사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신뢰 속에서 더 알찬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택항 홍보 포인트와 방법에 대해서는 “평택항의 경쟁력은 뚜렷하기 때문에 무조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 과장은 이어 “개항 1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알리기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라며 “딸과 아내 등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 해 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놀랍게 성장하는 평택항을 바라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