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빼빼로 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두고 초콜릿과 떡, 엿 등 선물용 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업소 37곳이 위생불량 등으로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7∼28일 전국의 초콜릿, 떡, 엿 제조업체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판매업소 등 7천421개를 점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인지역에서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포함해 총 12개 업체가 적발됐다. <표 참조>
식약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적발된 업체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적발된 업체를 유형별로 보면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업소가 13곳이었고 ▲표시기준 위반(7곳) ▲원료 관계서류 미작성 및 허위기재(6곳) ▲직원 건강진단 미실시(2곳) ▲시설기준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생산작업에 관한 기록 미작성(1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4곳) 등이다.
식약청은 또 이들 업체가 유통 중이던 초콜릿류, 떡류, 엿류 제품 등 총 1천573건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