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흐림동두천 25.7℃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1℃
  • 구름많음대전 26.4℃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6.4℃
  • 흐림광주 26.4℃
  • 맑음부산 28.7℃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5℃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5.2℃
  • 맑음경주시 25.2℃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별내신도시 특화된 친환경도시로 만든다

LH남양주사업단 내년말 신도시 준공 목표 박차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이하 LH 남양주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내년 1월이면 당장 1천400여세대가 입주하게 되고 완공되면 2만4천139세대 7만2천여 명이 이곳에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 커뮤니티 중심의 선진복지 신도시 건설이라는 개발목표에 따라 지난 2004년 지구지정 후 총사업비 4조원을 투입한 별내지구는 현재 조성공사 공정율 75%를 보이고 있다. 별내지구를 건설하고 있는 LH 남양주사업단을 찾아 내년말 준공 예정인 별내신도시에 대해 알아 본다.

 

 

 

별내신도시는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덕송리, 광전리, 퇴계원리 일원 여의도의 약 2배면적인 509만㎡(154만평)에 조성되고 있으며 불암산과 수락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서쪽으로 서울, 남쪽으로 구리, 북쪽으로는 의정부가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삼육대학교와 태능선수촌이 있다.

142명/ha의 중저밀도 생태주거단지로 2만4천가구(아파트 2만3천호, 단독주택 1천호), 7만2천명을 수용하게 되는데, 이는 1기 신도시 평균인구밀도가 233명/ha(분당 199, 평촌 333, 일산 175, 산본 388 명)인 점을 비교하면 쾌적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LH 남양주사업단은 사업초반 보상문제와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져 공사일정이 바쁘게 진행된데다 공사중에 매립폐기물이 대량 발견되면서 처리 기간이 6개월 가량 또다시 지체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때문에 최재영 단장을 비롯한 국토개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LH 남양주사업단 전 직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별내지구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도시라는 점과 특화된 시설 그리고 편리한 교통망과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아파트-녹지축 연결 생태체험 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

지구 주변 불암산과 수락산, 퇴뫼산의 광역 녹지축이 지구내 중앙녹지와 생태통로(외곽순환고속도로), 구정 남재묘역 주변 녹지와 퇴뫼산으로 연결돼 동서 생태녹지축을 형성하고, 녹지축이 단절된 구간은 녹도,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 수변공간 등 다양한 연계동선을 중첩시켜 주민들을 위한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용암천과 덕송천 합류 지점은 지구내 녹지축과 연계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함으로써 하천생태계의 안정된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조류관찰, 자연학습장, 휴게 공간 등의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생태하천의 역할만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태가 이뤄지는 수변위락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하천축선을 따라 이어지는 공간을 연결해 56km에 자전거도로와 마라톤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량 하부에는 휴게 및 편의 제공 공간으로 구성하며 교량에서 물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조망공간도 만든다.

또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덕송천과 용암천을 비롯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도치 터널을 넘으면 밤섬유원지가 있고 인접 진접에는 540여년이나 잘 보존돼 온 광릉 국립수목원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있어 쾌적한 여가활동이 용이하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이 주변에 있는 데다 지구내 어느 아파트에서 나와도 쉽게 녹지축을 따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그린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도심에서 누리지 못하는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별내지구는 이같은 친환경 도시라는 장점 못지않게 편리한 교통망과 서울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첨단 환경시설 설치로 특화된 친환경 도시 건설

남양주별내지구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기존 폐기물 수송차량에 의한 수거방식 대신 지하에 매설된 수송관로를 통해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수거하는 자동크린넷 시설과 역시 지구내에서 발생되는 가연성폐기물 및 음식물류 폐기물의 위생적·효율적 처리를 위한 선진수준의 소각시설인 크린센터가 건설된다.

아울러 별내지구 하수처리를 통한 용암천, 왕숙천의 수질 및 환경개선을 위한 수질복원센터를 건립, 처리수를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해 덕송천 및 용암천의 건천화를 방지하고 복개상부는 공원 및 체육공간으로 조성해 택지와 연계되는 주민친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특화시설을 건설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도시로 만든다.

▲트리플 역세권 형성·사통팔달 교통망 자랑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사업지구 중앙을 관통하고 경춘선 별내역 신설(2012년) 및 지하철 8호선(별내선, 2018년), 지하철 4호선(진접선, 2015년 착공예정) 연장이 계획돼 있어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는 곳이다.

외곽순환도로와 별내IC를 통해 서울도심 종로 및 강남까지 40분대에 연결이 가능하며 서쪽으로는 남양주시 시도1호선이 국도43호선과 접속되고 동쪽으로는 국도43호선이 의정부 축과, 남쪽으로는 구리시 시도56호선이 퇴계원 방면으로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별내선은 서울 암사동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11.37km를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으로 총사업비 7천988억원이 투입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경기북부에서 서울북부 도심지역을 거치지 않고 강남 테헤란로 일대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진접선, 서울 노원구~남양주 별내·진접·오남)은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경제적분석) 1.212, AHP(정책적 요소 반영) 0.629를 받아 창동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사업추진이 본격화 됐고, 지난 4월 국토해양부가 확정·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15년 착공 예정이다.

또한 별내~상봉간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와 지구남측 경춘선 별내역사 신설과 연계한 환승센터도 마련될 계획이며 승강장 교통정보시스템과 방범 CCTV 등 U-City 시스템도 구축되는 등 별내지구에 잠재된 미래가치는 수도권 신도시 중에 가장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최첨단 환경시설 설치 쾌적한 도시건설 앞장”

LH 남양주사업단은 총 79명의 직원들이 남양주별내지구와 진접지구 및 주변도로, 남양주팔야산단과 진관산단의 보상·판매·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천400여 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바쁜 LH 남양주사업단의 최재영 단장으로부터 입주 및 공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 봤다.

-내년 1월에 쌍용예가와 현대 I'PARK에 1천400여 세대가 입주하는데 입주민들의 불편은 없겠는가.

▲현재 전체적으로는 주변 도로 공사가 완공되지 않았지만 쌍용예가와 현대 I'PARK 등 입주가 정해진 구간에 대해서는 LH에서 해야 하는 일은 차질 없이 완벽하게 할 것이다.

-별내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구내에 들어서는 크린센터와 수질복원센터 그리고 자동크린넷 시설은 많은 사업비를 들여 최첨단 시설을 설치해 생활폐기물과 음식물폐기물, 하수 등을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도록 건설하고 있다.

또, 크린센터에는 3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900㎡ 규모의 빙상장도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할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크린넷 시설은 일반 및 음식물 폐기물을 집안에서 바로 투입구에 버리면 관로를 따라 원심분리기와 압축기, 컨테이너 등을 통해 크린센터 소각로로 반출되는 첨단시설로서 친환경 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할 것이다.

-학교 개교 등 특별히 우려되거나 미비점은 없는가.

▲학교 개교는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고 그 외 부문은 관련 기관에서 각각 해당 분야별로 맡아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도시가 그러하듯 내년 입주 초기 지구내 모든 기반시설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겠지만 LH에서 해야 하는 일은 차질없이 할 것이다.

별내 신도시도 정상궤도에 오르는데 일정기간이 필요하겠지만 남양주사업단 전 직원들이 힘을 모아 시와 이곳에 거주할 주민들을 위해 경기동북부의 명품 중심도시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