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한나라당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제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제안을 환영한다”는 이홍동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번 논평에서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은 그동안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김상곤 교육감은 영유아 교육·보육, 고교 무상교육 등 보편적 방식의 복지가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한나라당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제안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교육청은 “교육청과 도청, 도의회 등 관련 기관이 모여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 등 ‘경기도의 무상교육·무상보육’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김미나(45·여)씨는 “매번 무상급식을 놓고 삐걱거리던 도의회 한나라당과 도교육청이 같은 뜻을 밝힌것은 환영할 만한 일 이다”라며 “고등학교 무상교육 뿐만 아니라 모든 정책에 있어서 이와 같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을 즉각 실시하라”고 김상곤 교육감에게 촉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