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째주 일요일인 20일 도내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이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경기도와 그 밖의 중부 내륙 및 남부 내륙 지방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4~7도 떨어진 영하를 기록했다”며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0.8도, 인천 영하 0.6도를 보였으며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이보다 2~5도 더 낮았다.
또한 인천과 서울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으며 첫 얼음 시기는 서울의 경우 평년보다는 21일, 지난해보다는 25일이 각각 늦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고 이번 추위는 오는 22일쯤 풀릴 것 이라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모레쯤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체감온도가 더 낮은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