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1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의 최근 고교 의무교육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과 같이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에 열린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도의회 한나라당의 성명서에 대해 “의무교육과 무상급식은 상충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발표내용 중 무상교육과 의무교육을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했는데 둘은 다른 것이다”라며 “OECD 국가 중 의무교육이 9년을 초과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과 경기도청, 도의회가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은 오는 25일 정재영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고교 의무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