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경찰관들도 야구를 향한 열정과 실력으로 힘을 보탰다.
수원서부경찰서 야구동호회 ‘웨스터’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시 야구협회에서 주최해 KT&G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수원시 야구협회장기 공공기관대항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수원 및 경기남부 주민들의 염원이라 할 수 있는 ‘수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기원하고 공무원들 간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 친목과 유대강화를 위해 열렸다.
수원서부서는 결승전에서 한국전력경기사업본부와 맞붙어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14대6의 대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에서 수원남부서와 대결한 수원서부서는 경무계에서 근무하는 박영오 순경이 완투한 끝에 남부서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14대12의 신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박 순경은 준결승전에서의 역투 때문인지 1회만 던지고 이찬종 경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 경위는 편안하게 7회까지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 역투한 이찬종 경위는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수원서부서 및 남부서, 시교육청, 한국전력경기사업본부 등 시에 위치한 15개 공공기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