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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싸움 상현중 학생들에게 불똥

<속보>용인 상현중학교 운동장이 규정면적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체육수업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본지 12월 12일·13일자 23면 보도) 용인교육지원청과 경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학부모와의 의견 충돌 등으로 지난 10월 완공예정이던 인조잔디 조성공사마저 지연되어 학생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14일 용인교육지원청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상현중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용인시가 병행투자방식으로 5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공사는 광교신도시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와 학부모들의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방학을 앞둔 현재까지도 기초 토목공사마저 끝내지 못한 상태다.

경기도시공사와 상현중은 지난 8월에 학교부지 일부와 광교신도시 부지를 1대1로 맞바꾸면서 기존 울타리를 새로운 학교부지에 맞게 재설치하기로 했다.

공사과정에서 광교신도시 토목공사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무시한채 울타리 지주를 운동장 안쪽으로 설치했고, 이에 학부모 등이 학생 안전을 우려해 항의해 재시공에 나서면서 인조잔디 공사는 연기됐다.

이후 지지대 재시공 과정에서 시유지 침범과 관련해 용인시와의 협의마저 늦어지면서 인조잔디 공사가는 다시 미뤄지게 됐고 학교의 상하수도관이 학교 외부로 노출되면서 재차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수업이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여름 폭우로 공사 가능기간이 짧았고, 경기도시공사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공사가 수차례 중단된 것은 사실”이라며 “오는 18일에 기초공사를 마치고 늦어도 1월 중으로는 완공해 새학기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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