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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주문 ‘울랄라~’

슈스케3 우수으 하루하루가 기적같아

 

2011년 가요계는 경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한 케이블 방송이 기획한 경연을 통한 스타발굴 프로그램이 흥행에 성공하자 방송 3사가 너나 할 것 없이 오락프로그램 시간에 경영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1년 경연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인 가수들 중 가장 눈에 띠는 가수를 꼽자면 당연 ‘울랄라 세션’을 꼽을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우승팀인 ‘울랄라 세션’은 2011년 하반기 가요계를 강타한 데 이어 2012년에도 가장 주목받는 그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보인 2011년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데 이어 2012년에도 가요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되는 울라라 세션을 서울 청담동 모 행사장에서 만났다.

리더 임윤택을 비롯해 김명훈, 박승일, 박광조 등(원래는 5인조 이지만 현재는 4명이 활동중)으로 구성된 울라라 세션은 2011년은 더이상 떨어질 곳 없는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가장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는 롤러코스터 같은 한해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리더 임윤택은 “2011년 1월 제가 위암 진단을 받으면서 저는 물론 멤버들 모두가 절망에 빠졌었지만 슈스케 우승이라는 최고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며 한 해를 회상했다.

슈스케에서 본인들이 가장 중점을 둔 컨셉트와 그 이유를 들어봤다.

“당연히 음악이죠! 대중이 모두 공감할수 있는. 그래서 슈스케 때 많은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노력했고 그 점에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슈스케를 시작할 때부터 매 회 이슈를 몰고 다녔는데 우승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우리가 무속인도 아니고(웃음) 앞날을 어찌 점칠 수 있겠냐. 전혀 우승할 지 몰랐다”며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솔직히 많이 지쳐 있었다. 우리나 ‘버스커 버스커’(슈스케 준우승팀)나 모두 지쳐 있었기에 크게 긴장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늘 하던데로 페이스 조절을 잘 한 것 같고 운도 많이 따랐다”고 답했다.

슈스케에 참여한 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 결승에서 맞붙은 ‘버스커 버스커냐’고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멤버 전원이 ‘팻듀오’라는 남성 2인조 그룹을 지목한 것.

“미국에서 온 엄청난 실력자들이였어요. 슈스케3에 도전한 팀 중에서 가장 노래를 잘 한 것 같아요. 아쉽게 탈락했지만….”

울랄라 세션은 슈스케 우승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도 초청받아 처음으로 해외공연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 공연도 사실 겨우 다녀왔다. 슈스케 상위 입상자 ‘탑일레븐 순회공연’도 동생들한테만 맡기고 맏형으로서 너무 미안하다. 아프니까 체력도 딸린다”는 임윤택에 말에 멤버들은 “그래도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광나루역 ‘AX KOREA’ 있었던 울랄라 세션의 단독 콘서트에 참여해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며 임윤택의 건강을 더 걱정했다.

대중에게 어떠한 모습을 어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냥 단순하고 편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팀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려운 음악, 심도있는 음악, 우리는 그런 거 잘 모르거든요.(웃음) 그냥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그렇게 어필을 많이 하고있구요.”

리더 임윤택은 “아직 대중은 우리 울랄라세션의 또 다른 멤버 ‘크루’조차 다 보지 못한 상황이에요. 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지만 우리가 ‘슈스케’에서 대중들에게 보여드린건 50%정도 밖에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들려드리고 보여드릴게 너무 많아요.”라며 “올해 첫 앨범이 나오는데 거기에 모든 것을 쏟아붇고 있습니다. 오로지 첫 앨범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2012년 계획은 일단 이 앨범 이후에 판가름 날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2012년이 더욱 기대되고 설레인다는 이들은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늘 너무 과분한 관심과 사랑 감사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저희가 보답할 길은 음악 뿐인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음악으로 여러분 찾아뵐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울랄라 세션은 누구?

울랄라 세션(ULALA SESSION)은 박승일, 김명훈, 임윤택(리더), 박광선, 군조(이영진)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5인조 음악 그룹이다. 2011년에 열린 슈퍼스타K 3탄에 군조를 제외한 멤버가 참여해 예선 때부터 댄스, 아카펠라 등 뛰어난 실력을 보여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후 리더 임윤택이 위암 4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으나 긍정적인 마인드와 매회 생방송 무대마다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생방송 무대에서는 R&B, 퍼포먼스, 댄스, 발라드까지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해낼 수 있는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았고 슈퍼스타K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심사위원 점수 1위를 기록하며 슈퍼세이브 제도로 Top 5까지 올랐다.

세번째 생방송 무대인 ‘미인’을 부를 때는 이례적으로 이승철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네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1위를 하지는 못했으나 호평을 받으며 Top 4에 진출했다.

특히 첫 생방송 무대에서 불렀던 ‘달의 몰락’은 빌보드 K-Pop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도 거뒀다.

다섯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불렀던 이승철의 ‘서쪽 하늘’로 ‘버스커 버스커’를 누르고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 곡으로 Top 3에 들었던 울랄라 세션은 약속한대로 명동에서 플래시몹을 실행으로 옮기며 큰 화제가 되었다.

Top 3의 준결승전이 펼쳐진 지난 11월 4일에는 박진영의 ‘Swing Baby’를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무대로 꾸며 심사위원들과 방청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 결승에 진출했고 ‘버스커 버스커’와의 결승 대결에서 승리해 최종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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