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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 이전 문제 ‘시끌시끌’

이종걸 의원 등 “현위치서 6㎞ 옮기는 것은 낭비”
광명시의회 “KTX 역세권으로 이전 강력 반대”

안양교도소 이전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소속의 이전예정지 지역구 출신의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이 나서 안양교도소 이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데 이어, 이전대상지 인접지역인 광명시의회도 강력 저지입장을 밝히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과 강득구 도의원, 안양시의회 박현배 의원은 구랍 30일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동 지역으로 안양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가 교도소 인근주민들이 찬성한다는 이유로 무모하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불과 6㎞ 떨어진 곳으로 교도소를 이전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큰 손실이자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안양시는 더 이상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교도소를 재건축하거나 안양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시의회도 이날 종무식에 앞서 의원모임을 갖고 ‘안양교도소 KTX 광명역 주변 이전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안양교도소 이전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명시도 구랍 29일 성명을 내고 “안양시가 자신들의 행정구역이라는 이유로 KTX 광명역세권 인접지역으로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양교도소는 법무부의 계획대로 현 위치에 재건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교정시설 부지 및 이전지 개발 타당성 용역’을 마쳤으나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아직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가 광명시와의 인접지역인 박달동으로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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