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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金추’에 바뀐 서민밥상… 정부 농산물 수급정책은

글/사진|이준성기자 oldpic316@
 

 

 


우 리는 과연 김치를 먹지 않고서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니 김치 없이 버틸 수는 있을까? 항상 밥상머리에 밥과 함께 올라오는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이라면 생각할 것도 없이 당연하기 때문에 김치 없는 밥상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이렇게 대한민국 밥상을 상징하는 김치가 금(金)치로 변해 가계를 발칵 뒤집는 순간이 있었다. 이상기온과

 

태풍피해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배추가 포기당 1만 원 이상을 호가하며 날뛰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배추 대란이었다. 이러한 사태로 말미암아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 일시적으로 내놓은 값싼 저장배추를 구매하려 마트 내부는 구매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것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입소문에 곳곳의 대형마트의 포장 김치 매대는 텅텅 비기도 했다. 급기야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안정을 도모했지만 한 차례 파동이 지나간 지금 남은 수입 중국산 배추는 저장창고 한 켠에 쌓여만 가고 지방에서 올라온 가을출하 배추 역시 가격이 폭락하는 괴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유통경로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면 무엇으로 이 현상을 설명할까? 잠깐이었지만 한국인이 김치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만큼 배추값이 치솟았던 긴박한 그 순간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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