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지난 16일, 인천시 민간보육시설연합회와 남구 숭의동 시당사 회의실에서 신년 정책간담회를 갖고 오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0~2세 아이돌봄 지원 사업과 만5세 누리과정 정책 등 보육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서 윤상현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허회숙 인천시의원, 정경희(중구)·박명숙(계양구)·문현주·이윤숙(서구) 구의원 등이 참석했고, 민간보육시설연합회 측에서 조명신 회장과 정선화 수석부위원장, 박선옥 서구지회장, 박길자 남동구지회장 등 어린이집 운영 대표 및 원장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시에서는 방윤숙 여성정책국장, 윤재석 보육정책팀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대표 및 원장들은 “보육정책은 근본적인 제도정비부터 추진한 후에 시행돼야 현장의 혼란이 없다”며 0~2세 보육료 지원 문제와 만5세 누리과정 도입 등은 현재 어린이집 운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연합회 측은 ▲3~5세까지의 보육정책은 지방재정교부금에서 전액 지원 ▲0~2세 보육정책은 무상교육의 일환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 ▲민간어린이집 종사자들에 대한 4대 보험 지원 등 근무여건 개선 ▲간호조무사 배치 의무화 폐지 ▲기존 유치원 및 국공립 어린이집과의 차별적 요소 해소 등을 요구했다.
이에 윤상현 시당위원장은 “구하며 얻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성경 말씀처럼 현장중심의 정책입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관계 기관 및 당내 정책위를 통해 건의 내용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