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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족도시 기능’ 갖춘다

여인국 과천시장 새해설계

 

여인국 시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시 과천시에 출사표를 던져 당선된 후 그간 공직생활 중 가슴에 품었던 슬로건을 시청에 내걸었다.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 스쳐 지나가듯 보면 간단 명료해 보이는 화두이나 한두 명도 아니고 시민 대다수가 과천에 산다는 자체를 자랑스럽게 여겨 언제까지나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것은 난제라면 난제였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내디뎌 이젠 그 누구도 쫓아올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의 명품도시를 만들었다.

그 결과물은 취임 그해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조사 우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대통령상,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조사 시 단위 종합 1위, 음식물개선 추진실태평가 경기도 최우수도시, 지자체복지 종합평가 G그룹 전국 최우수상 등 그 수를 헤아리기도 숨찰 정도로 많은 상들이 대변하고 있다.

특히 각계각층의 시민과의 만남과 구석구석 현장을 살피는 일을 일과처럼 반복해 듣고 본 것을 시정에 접목시켜 주민들의 가렵고 어려운 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는 여 시장 개인이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목이다. 여 시장의 틈새없는 시민살핌은 2012년 임진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여인국 시장이 올해 추진할 큰 틀은 행복한 삶의 기초다지기와 신성장 동력사업 구체화 및 본격화, 전국 최고 교육도시 만들기,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문화예술도시 조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 신성장동력 추진 등이다.

여 시장은 이들 과제들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명품도시의 기반을 한층 다질 계획이다.

“복지는 행복한 삶의 기초입니다.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제공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복지공동체는 누구나 꿈꾸는 세상이지요”

그의 복지초점은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맞춤형 복지와 자립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일자리 제공, 품격 있는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에 맞춰져 있다.

구체적 실현방안으론 건강하고 활력 있는 100세 사회를 위한 어르신들의 장기근로와 안정된 소득을 위한 시장형 일자리마련, 365일 어르신 돌봄 센터, 주암동 노인의 집, 독거노인 가스차단기 설치로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의 보장한다는 것.

장애유형별 선진모델 장애인복지관 운영 정착과 장애인 전용주차장 관리강화, 예비부모교실, 맞벌이가정 아이돌봄 서비스, 한부모· 조손가족 자립지원, 다자녀 지원 등도 그 일환이다.

취임 초부터 강하게 밀어 붙혔던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만들기는 올해도 쉼이 없다.

“생각해보세요.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2세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도시의 경쟁력도 교육환경에 좌우된다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미래 주역인 지역인재 육성은 최고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교육여건 개선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교육정책 중 가장 주목받을 점은 무상급식을 초등학교에 이어 유치원과 중학교 2, 3학년까지 확대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인 것으로 자신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신개념 방과 후 교실, 토요돌봄 교실, 1인 2특기활동 토요교실 지원으로 전면 주 5일 수업제에 대비하는 한편 대학생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전용시간제 도입, 교통질서봉사단 확대 등도 맛깔스럽게 버무려 으뜸 교육도시란 밥상에 반찬으로 내놓았다.

‘문화는 삶의 활력소’란 평소 그의 지론처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문화예술도시 조성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저소득음악교육으로 문화소외계층을 없애고 향교 리빙 등 효 문화 확산, 생활체조광장 확대, 추사박물관 준공, 과천문화원 활성화 등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다. 여 시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가꾸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범지구적인 환경문제에 더 이상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기습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규모는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이젠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녹색성장 적극 추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수준 높은 기후변화교육센터 운영은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자는 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 수해복구와 배수로 정비, 위기관리 매뉴얼,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 없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작업이다.

여 시장은 취임 초부터 경마레저세에 따른 징수교부금의 지나친 의존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예상은 2004년을 기점으로 이와 관련된 세수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적중했고 신성장 동력확보에 탄력이 붙은 것도 그 즈음이었다.

그래서 탄생한 프로젝트가 지식정보타운으로 한때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 여파로 한차례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을 받아 사업은 바람에 돛단듯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사업인가 격인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에 돌입,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마무리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이 가동되면 400억 원의 세수확보와 5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정보타운에 미래를 열어갈 첨단 지식기반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개발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등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유수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식기반 산업중심의 경제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겠습니다”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은 화훼종합센터와 복합문화관광단지다.

이들 사업도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절차를 밟기로 하는 등 순항 중이다.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 활용방안도 재도약의 계기가 될 플랜에 포함돼 있다.

“이 모든 사업추진은 저를 비롯한 470여명의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야겠지만 이에 못잖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우리 시가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출발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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