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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참수리’ 당동섬서 월동

 

한 비영리단체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의 생태를 관찰해 경기지역 문화에 접목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MZ자연사랑회는 매년 북반구에서 남하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는 흰꼬리수리와 참수리의 희귀성을 고려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생태관찰활동에 돌입했다. 한강 상류 하남시와 남양주시 사이 당동섬에 둥지를 틀고 있는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는 한강 산책로 인근에서 주민들과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들 조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지나치기 일쑤다.

흰꼬리수리는 70여 개체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고 3월경 다시 북쪽으로 날아간다.

참수리는 국내에 10마리 미만이 존재하는 진귀한 새 중의 하나로, 그 중 절반에 가까운 4마리 정도가 한강 당동섬에서 겨울을 보낸다. 그만큼 경기지역의 한강생태가 참수리의 서식에 적합한 자연 친화적인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염응환 DMZ자연사랑회장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한강 당동섬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월동한다는 사실을 중시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며 “촬영한 생태사진과 이를 설명하는 글을 실은 문화책자를 발간해 지역민들의 희귀조류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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