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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체육인들 대외협력관 사퇴요구

<속보> 채인석 화성시장의 최측근인 박윤남 시 대외혁렵관이 화성시생활체육회(이하 시생체) 7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도환 회장에게 사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지자(본보 2월24일자 1면 보도) 시 생활체육인들이 대외협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26일 화성시생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생체 회장에 당선된 조 회장이 박 대외협력관의 사퇴 압력설을 폭로한 이후, 생활체육인들이 시생체가 정치논리의 희생양이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시장의 또다른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태호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겸 시생체 상임부회장이 이번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유지한 채 시생체 상임부회장 자리만 서둘러 사퇴키로 하면서 이에 대한 비난도 고조되고 있다.

조 회장은 “시장 측근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구태의연한 정치논리로 회장 선출에 개입한 박윤남 대외협력관은 물러나는게 마땅하다”며 “시생체 대의원들과 종목 연합회원들과 함께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 A씨도 “이번 사태는 시생체를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음모가 고스란히 표출된 것”이라며 “박윤남씨는 물론 시장의 또다른 최측근인 김태호 시생체 상임부회장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생체 대의원 및 종목별 연합회 임원들은 27일 회의를 가진 뒤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 대외협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외협력관의 이러한 행동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단체장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 시장은 이같은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 대외협력관에게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회장은 이번 사태가 정리된 이후 회장직 유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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