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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보고회에 이장들 주민 참여 독려

경찰이 현직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지역 이장들이 앞장서 주민들에게 참석을 독려하고 음식물 등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의정보고회에 지역주민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개입한 정황도 일부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이천지역 일부 이장 등이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주민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음식을 제공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을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선거법 위반 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16일 이천시 부발읍에서 열린 L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일부 이장 등이 지역주민들의 의정보고회 참석을 독려하는 한편, 차량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 발송된 문자 가운데 일부가 읍·면사무소에서 발송된 점을 확인하고 공무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내용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면서 “해당 국회의원이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도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L의원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 1월6일까지 지역 당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의정보고회를 순회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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