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남면 경신리 공동묘지 부지에 친환경적인 자연장 중심의 장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장지를 조성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경신리 공동묘지 부지는 택지개발 등 공동주택 증가에 따른 도심확대와 기존 공동묘지의 만장으로 더 이상 분묘를 쓸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지역의 혐오시설로 기피돼 왔다.
이에따라 시는 약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장사방식으로 경신리 공동묘지 4천959㎡에 매장된 매장묘 39기를 개장, 이 중 2천418㎡에 약 5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잔디형 매장형태의 자연장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성묘객과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게광장, 추모로(산책로), 관리동 내 카페 등의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자연장지 설계에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설계단계에서부터 자연친화적인 공원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조성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