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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가면을 벗기다

국가의 거짓말

이유리·임승수 글 | 레드박스 | 304쪽 | 1만5천원

부자감세로 연간 16조, 4대강 공사로 연간 10조.

그런데 연간 5조가 필요한 반값 등록금은 세금 낭비이고 포퓰리즘 정책일까?

KTX를 민영화하면 정말 일자리가 창출되고 요금이 내려서 우리 국민들의 가정경제에 보탬이 될까?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7%가 넘고 남아도는 아파트가 많다는데, 왜 서민들은 아파트 한 채 장만하기가 이렇게 힘들까?

연봉 3천만원 받는 직장인이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을 모아야 서울의 3억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가까스로 마련할 수 있는 나라. 우리는 지금 이런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이책 ‘국가의 거짓말’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책은 반값 등록금과 4대강 사업 같은 국내 문제에서부터 미국의 기후무기와 연방준비은행, IMF, 에셜론의 실체 등의 국제 문제까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국가의 배신 사건 23개의 파일이 들어 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국가의 거짓말들과 팩트를 바탕으로 한 진실의 근거들을 통해 독자들은 국가가 얼마나 내 삶에 속속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소름 끼칠 정도로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가’를 넘어서서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국가’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피부 속 깊이 통감하게 된다.

1부 ‘조국에 배신당한 사람들’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어난 보도연맹원 학살 사건, 간첩 조작 사건에서부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감세 정책, 부동산 정책 등에 얽힌 거짓말을 다루고 2부 ‘전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미국, 일본, 호주, 나치 독일 등 세계 정부의 대표적 거짓말을 통해 국가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자본주의와 전쟁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3부와 4부에서는 국민을 상대로 이자 놀음을 하는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에서부터 원자력 문제, 공기업 민영화 정책 등 경제, 환경 분야의 심각한 거짓말들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음모론’이라 불리지만 분야 전문가 집단에서부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미국의 기후무기’, ‘에이즈 사기극’, ‘예방주사에 얽힌 비밀’, ‘9·11테러 음모론’ 등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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