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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신도시 공정률 86%… 기반시설 조성 박차

 

■ LH남양주사업단, 입주민 불편해소 비지땀

2만5천여 가구 6만6천여명의 보금자리가 될 남양주 별내지구가 경기동북부의 명품 중심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남양주사업단(이하 LH 남양주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별내지구는 지난 2004년 지구지정 후 총사업비 4조 원을 투입한 가운데 현재 조성공사 공정율 86%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미비한 기반시설과 주변 여건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올 연말 사업준공과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바쁜 LH 남양주사업단 박계완 단장을 만나 별내지구 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해 들어 본다.

남양주시 별내면 일대 509만㎡(154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별내지구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으며 전도치 터널을 넘으면 밤섬유원지, 광릉수목원, 베어스타운 등이 있어 여가활동에 유리한 지형적 강점과 쾌적함을 고루 갖춘 도시로 태어나고 있다.

별내신도시는 탁월한 교통 환경에 매력적인 입지여건도 갖추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사업지구 중앙을 관통하고 경춘선 별내역 신설 및 지하철 4·8호선 연장이 계획돼 있어 강남까지 40분대에 연결 가능하다. 또 남양주시 시도 1호선이 국도 43호선과 접속되고 국도 43호선은 의정부 축과 구리시 시도 56호선은 퇴계원 방면으로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별내~상봉간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와 지구남측 경춘선 별내역사와 연계한 환승센터, 승강장 교통정보시스템, 방범CCTV 등 U-City 시스템도 구축된다.

또한 자동크린넷 시설을 통해 폐기물들을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수거하고 가연성폐기물 및 음식물류 폐기물은 소각시설인 크린센터로 처리해 쾌적한 환경조성에 일조를 하게 된다.

이 크린센터에는 3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900㎡ 규모의 빙상장을 조성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처럼 별내지구는 쾌적성과 교통망, 입지 등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지난 1월 미완공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되면서 LH 남양주사업단에는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별내지구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초반 보상문제와 관계기관 협의 지연, 공사중 매립폐기물 대량 발견 및 처리 등으로 6개월 가량 또다시 지체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LH 남양주사업단 전직원들이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결과, 별내 신도시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입주민 생활 불편 곧 해소된다

초기 입주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눈에 띄게 달라지는 생활환경을 보면서 곧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박계완 단장은 “별내 신도시의 생활불편 등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입주단지 생활권부터 집중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오는 6월 말까지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 말 별내동사무소에 설치예정인 ‘LH 입주지원 콜센터’를 통해 모든 민원을 24시간 내에 해결하고 시간이 걸리는 사항은 담당직원을 지정해 민원인이 진행상황을 설명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단장은 또 그동안 열악한 입주여건으로 지적된 기반시설과 편익시설 문제도 곧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월까지 도로포장은 물론 조경식재까지 대부분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만성적으로 벌어지는 컨테이너 영업행위와 불법주차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건축공사 등을 위한 작업차량들은 빈 공터 등에 임시주차장을 만들어 주차에 따른 미관저해 요인을 없애기로 했다. 특히, 입주민들이 시급히 요구하고 있는 파출소도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LH 남양주사업단이 장소와 경비 등을 부담하고 남양주경찰서가 경찰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것이다. 오는 23일에는 임시 초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별내신도시 활성화 앞당겨 질 전망

연말까지 6천500여 호가 순차적으로 매달 입주 중에 있고 이미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 중인 상가 등이 92동에 달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상가 관련 문제는 해소될 전망이다. 연말 개점을 목표로 하나로마트 등 대형상가도 이미 신축 중에 있다.

LH의 주택건설 일정도 확 앞당겨질 전망이다. 현재 14개 단지 중 4개가 건설 중에 있으며 별내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당초 2015년까지 순차 착공계획을 앞당겨 올해 중으로 5개 블록을 착공할 예정이다.

별내역 인근의 대규모 PF사업(부지면적 7만6천여㎡ 규모)도 멀지 않아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고 공급이 완료된 상업용지는 단지활성화 시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제한사항 완화를 위해 보류했던 단독택지도 곧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총 16개(15㎞)의 주변도로 노선이 오는 6월부터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고 올 12월 경춘선 별내역사 완공이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별내신도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있다.

 

“학생 먼거리 통학 고심 학교 조기 개교 재협의”

- 입주민들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모든 직원들이 불철주야로 공사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반시설 등의 문제는 빠른시일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많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중교통 부족문제는 관계기관 합동회의 등을 통해 서울방향 환승시간 최소화를 위해 조기 증차와 노선변경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에서도 3월과 5월, 12월에 노선버스를 증차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현재 2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가 개교했고 3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가 아직 착공도 안했거나 공사중에 있다.입주 학생들의 통학과 등교 문제 해결방안은.

▲초등학생 통학 안전문제는 LH 남양주사업단이 이미 통학버스 2대를 지원, 운행 중이지만 이에 앞서 입주한 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기 개교방안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전면 재협의 중에 있다.

또 현재 화접초와 덕송초에 운행 중인 버스를 별가람중학교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계획이다.

1개 고교는 내년 3월 개교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나머지 학교는 교육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 입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루 아침에 모든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는 없다. 직접 처리하지 못할 민원은 당당하게 양해를 구하고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찾겠다. 다만, 최선을 다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그 노력을 입주민으로 부터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LH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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