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구름많음강릉 31.1℃
  • 구름많음서울 27.5℃
  • 맑음대전 27.2℃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6.8℃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6.5℃
  • 맑음제주 27.8℃
  • 구름많음강화 26.3℃
  • 맑음보은 23.8℃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8.5℃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20대 선거 참여는 새로운 세상의 열쇠?

현실 정치에 관심 가져야 되풀이 되는악순환 끊을수있어

개념찬 청춘-원하는 것을 스스로 요구하는 정치적 주체

조윤호 글|씨네21북스|332쪽|1만3천원

2008년 촛불을 들었던 많은 이들은 단순히 소비자의 권리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를 요구했다.

한마디로 촛불은 ‘정상국가’에 대한 요청이었다. 2002년의 반미시위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2004년의 탄핵반대 집회, 2008년의 촛불집회는 사실 모두 하나의 요구 사항을 주장하는 일이었다. 국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정상국가의 운영(!)이었다.

(광장에서 배운 헌법 제1조 중)

이 책은 대한민국 청춘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를 묻고있다.

정체돼 있는 사회 속에서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고 괴리감에 빠져 있는 청춘들에게 치유가 될 수 있고 퍽퍽한 삶에 숨통을 틔워줄 유일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대가 투표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선거철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이야기다.

특히 4.11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욱더 20대 투표율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책은 광장에서 놀며 민주주의를 배운 대한민국 20대의 정치 성장기다.

기존의 다른 20대 관련 서적들처럼 어른들의 시각에 의해 ‘해석’되는 20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스물네 살의 평범한 대학생이자 젊은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자신의 지난 10년간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20대가 어떻게 정치적으로 각성하고 성장해왔는지를 당사자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요구하는 정치적 주체, 개념찬 청춘이 되자는 것.

대한민국 20대가 겪어온 지난 10년은 정치가 우리 사회 구성원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똑똑히 보여준 시간들이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삶이 퍽퍽해질수록 정치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수록 삶은 더욱 퍽퍽해지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