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구름많음강릉 31.1℃
  • 구름많음서울 27.5℃
  • 맑음대전 27.2℃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6.8℃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6.5℃
  • 맑음제주 27.8℃
  • 구름많음강화 26.3℃
  • 맑음보은 23.8℃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8.5℃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에피소드 마다 웃음꽃 만발 진부한 스토리·결말 아쉬워

 

시작과 동시에 출연 배우들은 한 명, 한 명 무대에 오르며 무대 가운데 놓인 쇼파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요약하듯 퍼포먼스를 벌인다.

배우들은 관객들과 호흡하며 연실 웃음을 자아냈고, 제목에서 애기하듯 ‘청춘, 그 어느 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20대 관객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 무대에 오른 연극은 올 해 초연된 작품으로 세 가지 에피소드의 옴니버스가 모여 하나로 묶어 80분동안 쉴새 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에피소드에서는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남자와 시련의 아픔을 잊기 위해 바로셀로나를 찾은 일본인 여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이 통하는 것을 알다.

하지만 결국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깨닫고, 아쉬운 추억으로 되 새기며 막을 내린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기억하지도 못한 어느 여자 후배가 예전에 알던 여선배 집에 불쑥 찾아와 신세를지는 상황을 연출했다.

마음이 맞지 않는 후배와 하루 하루 보내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느새 후배와의 동거가 익숙해지지만 후배를 떠나보내야만 한다.

마지막은 오래된 연인이 사랑했던 기억들을 뒤로한 채 이별한다는 내용으로 헤어짐을 이야기할 때 서로에 대한 또 다른 그리움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다뤘다.

연극은 각각의 서로 다른 에피소드지만 ‘기수’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서로 묶여있다.

다소 뻔한 스토리와 유치한 결말은 연극의 질적인 면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연극이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