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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문 수사로 분실 노트북 찾아줘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분실 노트북을 찾게해준 경찰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학원생 김모(26·여)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고향집에 방문하고 돌아오다 수원역에서 택시를 타고 원천동 집 근처에 도착했으나 노트북을 놓고 내리는 실수를 범했다.

노트북에는 김 씨가 2년간 연구한 모든 자료가 들어 있었기에 수원의 모든 택시회사, 유실물센터 등을 일일이 방문, 찾아보려 했으나 ‘찾기 어려우니 포기하라’는 말만 들려왔다.

김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원남부경찰서 홈페이지 서장과의 대화방에 노트북을 찾아달라고 간절하게 글을 남겼다,

딱한 사정을 접한 유현철 서장은 “강·절도범을 검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미래가 달린 일을 해결해주는 것도 강·절도범 검거 못지 않은 중요한 일이니 분실물이 회수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남부서 직원들은 7일간 수원시 30여개 택시회사와 수원시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김씨가 출발한 수원역 주변의 택시들을 상대로 탐문을 하던 중 모 운수 택시기사가 노트북 주인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김 씨에게 전해줬고 간절히 바라던 분실물을 되찾을 수 있었다.

김 씨는 “장래를 결정하는 2년간 연구자료 및 특허자료가 고스란히 보관 돼 있던 노트북을 분실해 취업에 큰 걱정을 했는데 경찰이 사소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일까지 신경 써줘 너무 감사하다”며 경찰서장실을 방문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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