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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호 경기경찰청장 사표

조현오 경찰청장이 최근 발생한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 처리과정에서 나타난 경찰의 부실 대응 및 허위 발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감찰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부실 수색·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경찰청장인 저도 어떠한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표가 수리되는 그날까지 112신고센터와 종합상황실 운영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만들겠다”며 "유능한 직원들이 가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건의 관할 책임자인 서천호 경기경찰청장도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서 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건 축소 및 은폐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 청장은 지난 2일 전임 이철규 청장의 후임으로 부임, 40일만에 사퇴함으로써 최단명 청장으로 남게 됐다.

이에 앞서 경기경찰청은 지난 8일 수사결과와 감찰결과를 발표, 수원중부경찰서장과 112신고센터 총괄책임자 등 10명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후임 경찰청장에는 모강인 해양경찰청장,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 김기용 경찰청 차장, 강경량 경찰대학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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