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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쌍두마차 역세권 vs 항아리상권 올해 어디에 투자할까

봄 시즌을 맞아 활발해진 상가 분양시장에서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을 두고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역세권 상가는 전철·지하철역과 근접해 해당 역 주변 인구를 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이며, 항아리상권 상가는 한정된 지역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다.

구체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전철·지하철역 주변의 점포들을 의미한다. 역과의 거리에 따라 초역세권과 근거리역세권으로 나뉘기도 한다. 주변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역세권상가는 아무래도 역과의 거리가 가까우면서 접근성이 좋을수록 몸값이 높아지는 편이다.

항아리상권은 특정지역에 상권이 한정된 대신 일정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이들 소비층이 외부로 잘 유출되지 않는 곳을 말한다.

이러한 자리에 위치한 상가나 상업시설은 상대적으로 지속적이고 충성도 높은 수요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일반적인 항아리상권은 역과의 거리가 멀어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는 불편하지만 내부에 아파트·기업·학교 등이 존재해 소비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형태를 띠는게 특징이다.

분양현장들 입장에서는 봄을 맞아 적극성이 높아진 상가 투자자들에 어필하기 위해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같은 여건을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상황이다. 이들이 상가가치의 입지적 매력도를 결정짓는 주요소이기 때문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은 상가분양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모으는 대표적인 입지조건이라 할 수 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각각의 상권 특성에 맞는 주변여건을 꼼꼼이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단, 상권은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므로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역세권 상가

최근 분양중인 상가 중 대표적인 역세권 상가로는 메세나폴리스, 엠코헤리츠, 골든스퀘어 등을 들 수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규모 상업시설로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입지에 자리잡게 된다.

메세나폴리스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와 연계되는 측면이 있는데다 건물내 대형 공연장과 멀티플렉스 극장의 입점이 확정돼 투자적 관심을 끌고 있는 역세권 상가이다.

엠코헤리츠는 분당선 미금역을 바로 앞에 둔 주상복합 상가이다. 미금역은 향후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까지 예정돼 있어 더블역세권 상가로 기대를 모으는 현장이다.

또 다른 신분당선 연장선 예정지 방죽역도 올해 안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 역 앞에는 골든스퀘어 상가가 코너로 들어서게 돼 초기 역 이용객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항아리 상권

역세권 상가들의 러쉬 속에서 항아리형 상권에 자리잡은 상가들도 분양공세를 펼치고 있다.

안양에 있는 경진빌딩은 스마트타운과 관양지구 아파트 입주자들을 주타켓층으로 보고 있는 전형적인 항아리상권 상가다.

강남 세곡지구에 위치한 리엔파크프라자 역시 약 2천400여 세대의 배후세대를 예비 수요층으로 두고 있으면서 외부로의 확장은 비교적 제한된 항아리상권 상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상가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가나 항아리상권 상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을 가진만큼 이를 잘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역세권 상가는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도권 내에서만 전철·지하철역 수가 400개가 넘는만큼 해당 역의 활성화 정도와 미래 가치를 잘 체크해봐야 한다. 역이 많아지면서 역세권 상가들간에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항아리상권 상가라면 해당 입지에 자리잡은 주거세대와 오피스 인구가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입주율과 주거선호도에 면밀한 관심을 가지는게 바람직하다. 이들의 동선도 미리 확인해야 함은 물론이다.

<자료제공=상가뉴스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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