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으로 현장학습을 가다 강물에 빠진 어린이집 현장 학습차량을 경찰·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 어린이와 교사 등 30여명을 무사히 구조해 화제다.
양주경찰서(총경 김균철) 장흥파출소는 지난 26일 오전 11시경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남경수목원 앞 하천에 빠진 어린이집 현장학습차량에 탑승한 원아 27명과 교사 5명을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서울 중랑구 소재한 A어린이집 현장학습 차량은 남경수목원으로 도착 직전 하천을 통과하던 중 차량 우측 앞, 뒤 바퀴가 하천으로 빠져 차량이 반쯤 기울어져 전도된 것.
112 신고를 접한 장흥파출소 김상용(경감) 소장 등 3명은 출동한 소방관과 함께 하천에 뛰어들어 차량 내 탑승자 안전을 확인한 후 전복 및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로프로 어린이집 차량을 단단하게 묶은 상태에서 원아와 교사를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사고는 전일 폭우로 하천 물이 불어나 약 80cm 정도 잠긴 다리를 통과하려고 하던 중 바퀴가 하천에 빠져 차량이 점점 기우는 긴박한 상황으로 자칫 대형인명사고로 번질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