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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물 파묻고 그 위에 도로공사”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현장에 다량의 건설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3일 동두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의정부 장암~연천 청산, 총길이 36.75km)는 경기북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국도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9년 5월 착공, 총 1조38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 4월 완공예정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H건설이 시공을 맡은 양주시 회천읍~연천군 청산면까지 총 16.5㎞ 구간 중 일부에 건축폐기물이 다량 매립됐다고 주민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인근 주민들은 H건설이 양주시 봉양동~동두천시 상패동 6.2㎞ 공사현장 일부 도로 밑에 재활용기준에 벗어난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을 1.5m 깊이에 무단 매립, 토양오염을 야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H건설이 기존의 수로를 없애고 도로옆에 60㎝나 높인 새로운 수로를 만들어 장마철 홍수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지만, H건설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양 측의 대립이 예상된다.

문제를 제기한 주민 노모씨는 “기존 수로는 공사과정에서 일부 절반의 수로가 매립됐으며 도로 밑에 건축폐기물이 다량 매립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H건설 측은 “폐기물은 옛 건물 주인이 건물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이고, 도로 밑에는 전혀 폐기물이 없다”며 “수로는 새로운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설치하는 것으로 기존의 수로를 폐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번 수해 때도 주민의 요청으로 수해 복구를 해 준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는 “건설폐토석 기준인 100㎜이상인 것도 있어 시료를 채취 분석하고 불법매립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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