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강력부장 강해운)는 신발 밑창에 필로폰을 숨겨 비행기로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원북문파 조직원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폭력조직원 A씨와 B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필로폰 6g을 신발 밑창에 몰래 숨겨 국내로 들여온 뒤 투약한 혐의다.
판매책 C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2달 동안 태국 등지의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인 뒤 택시운전기사 D씨 등에게 0.1g당 1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택배로 공급해온 사진작가 등 판매책의 뒤를 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개인이 마약을 소량으로 밀반입하거나 해외에서 택배로 판매가 이뤄지는 일이 크게 늘고 있어 단속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