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기업 평균 가동률이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천37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동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전월 대비 0.5%p 하락한 71.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2월(70.9%)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두 달 만에 종료됐다.
이는 해외 경기 불확실성과 더불어 건축 및 토목 분야 등 건설경기의 하락세 및 자동차의 내수 감소세 지속 등에 기인한 것으로 중앙회 측은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9.9%→69.7)이 전월대비 0.2%p 줄었고 중기업(76.6%→75.3)도 1.3%p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1.4%→71.2)과 혁신형제조업(73.8%→72.3) 모두 전월대비 0.2%p, 1.5%p 각각 줄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73.5%→71.2%),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5.8%→74.1%), 기타운송장비(73.8%→70.9%) 등 총 23개 업종 중 16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67.1%→69.8%),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0.5%→71.3%)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식료품(72.1%),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2.8%)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0.6%로 전월(44.1%) 대비 3.5%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