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강제추행한 범인의 얼굴을 기억, 검거에 큰 도움을 준 초등학생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는 지난 5일 서장실에서 강제추행범 검거에 도움을 준 김모(11·여) 학생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전달하고 투철한 시민의식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상장을 받은 김양은 지난 4월11일 덕계동 A빌라 앞 노상에서 친구와 놀던 중 친구를 강제추행하고 도주한 강모(52)씨의 얼굴을 기억하고 지난달 20일 길에서 우연히 강씨를 발견, 즉시 112로 신고해 경찰관이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균철 서장은 “아동·여성에 대한 범죄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민의 신고와 함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