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가 3개월이 경과된 가운데 대미 수출기업과 국민들은 FTA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미 수출기업 400개사와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 3개월, 효과와 활용애로’를 조사한 결과, 한미 FTA의 영향에 대해 기업의 72.6%가 ‘기업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국민의 66.8%는 ‘경제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미 FTA발효로 인한 혜택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수출상담 증가‘(59.1%), ’수출주문 증가‘(5.5%) 등을 꼽았다.
국민들은 한미 FTA의 주요 혜택으로 ‘상품선택의 폭 확대’(44.3%), ‘수입품 가격하락에 따른 생활물가 안정’(22.7%), ‘개방확대에 따른 경제시스템과 서비스 향상’(18.9%), ‘수출·투자증대에 따른 일자리증가’(14.1%) 등을 차례로 들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FTA 관련 애로의 경우, ‘원산지 증명 및 관리가 어려움’(7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미국시장 진출노하우와 네트워크 부족’(52.4%), ‘미국시장 진출 소요자금과 전문인력 부족’(48.6%), ‘미국측 바이어가 수입확대에 소극적’(32.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