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5℃
  • 맑음서울 30.4℃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8℃
  • 맑음울산 30.7℃
  • 맑음광주 30.1℃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30.1℃
  • 맑음제주 30.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8.1℃
  • 맑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9.5℃
  • 맑음경주시 31.8℃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도의회 민주당 의장단 선출 내홍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오는 7월 시작되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문제를 놓고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은 14일 양일간의 의장 및 부의장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무리했다.

의장에는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윤화섭(안산) 의원을 비롯해 권오진(용인)·서형열(구리)의원 등 3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김광회(부천) 의원이 전반기 의회직을 맡았던 의원에 대한 후반기 피선거권제한 당론을 거부하고 출마 강행의사를 밝혀 의장단 선출 관련 당내 내홍이 깊어질 조짐이다.

당론에 반대하며 출마의사를 굳힌 김광회 의원은 “피선거권제한 방침 탓에 후보 접수는 하지 못했다”며 “일제시대 3·1운동하듯 피선거권제한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선거 당일 본회의장에서 직접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송순택(안양)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백의종군 하겠다”며 출마를 접었으나, “피선거권은 의원의 상징이며 그것을 침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도당 관계자는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후보가 당선되도록 힘을 모아야 하며 이를 뒤엎고 선출된 후보를 무시하고 출마해 새누리당과의 단합으로 당에 불리하게 작용될 시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사유가 된다”며 “이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된 사안”이라며 당론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부의장 후보에는 이삼순(비례)·이재준(고양)·임한수(용인)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준 의원은 일부 초선의원들의 요구아래 당초 출마에 관심을 기울이던 조광명(화성) 의원과 단일화를 이끌어내 유력후보 이삼순 의원과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초선의원이 의장단에 도전하는 것이 무모한 도전처럼 보일지 모르나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초선의원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반영키 위한 틀이 필요하다”며 “‘의장 윤화섭, 부의장 이삼순’이란 대세론에 대한 반대 의견들이 외형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민주통합단 의장단 선거는 15~25일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6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