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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사활 건’ 분양경쟁 눈살

 

최근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을 시작한 건설사들이 센트럴파크 인근에 불법주차 및 파라솔을 설치해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하는 등의 막무가내식 홍보를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은 행정당국의 단속이 없는 주말이면 공원 입구를 점거한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호객행위까지 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화성시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는 총 35㎢의 면적에 분당신도시의 1.8배 규모에 달하는 생활 비즈니스, 자연환경, 문화 및 레저 모두가 가능한 자족가능도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이 1천416세대를 비롯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6월 5천여세대의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취를 감췄던 건설사 동시 분양이 오랫만에 재개되면서 주민들이 많이 찾는 센트럴파크 인근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주민불만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사활을 건 분양 홍보 경쟁에 나서면서 비난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28·여)씨는 “분양홍보를 나온 건설사 마다 타고 온 승합차들이 공원 입구에 불법주차를 일삼아 교통 혼잡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단속이 시급하다”며 “대형 건설사들이 파라솔을 설치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붙잡아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는게 어이가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동시분양을 하다보니 경쟁을 위해 파라솔 등을 설치해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말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단속만 피하고 보자는 행태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고질적인 문제로 전락한 상태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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